[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노경은이 KBO 리그 역대 18번째 100홀드 달성까지 홀드 한 개만 남겨두고 있다.

노경은은 1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SSG가 4-0으로 앞서고 있던 7회말 수비 1사 1, 2루에서 팀 세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⅔이닝을 던져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8회초 대거 7점을 뽑아낸 SSG의 11-1 대승으로 끝났고 노경은은 홀드를 올렸다. 노경은의 이 홀드는 시즌 13번째이자 개인 통산 99개째였다. 이로써 노경은은 홀드 1개만 추가하면 통산 100홀드를 달성한다.

   
▲ 최고령 100홀드 달성에 1개 만을 남겨놓은 노경은. /사진=SSG 랜더스 홈페이지


6월 18일 현재 만 41세 3개월 7일의 노경은은 100홀드 달성 시 2023시즌 LG 트윈스 김진성이 세운 최고령 100홀드 기록인 38세 6개월 28일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22시즌까지 통산 18홀드를 기록하고 있던 노경은은 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홀드 개수를 쌓아나갔다. 2023시즌 76경기 30홀드, 2024시즌 77경기 38홀드를 올리며 두 시즌 연속 70경기 이상, 30홀드 이상을 기록했다. 2시즌 연속 30홀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노경은이 역대 첫번째였다. 2024 시즌에는 역대 최고령 KBO 홀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로 데뷔 이후 선발,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활약한 노경은은 17일 현재 통산 86승-12세이브-99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노경은이 100홀드를 달성하면 KT 위즈 우규민에 이어 통산 80승-10세이브-100홀드 이상을 기록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우규민운 통산 87승-91세이브-115홀드의 성적을 내고 있다.

KBO는 노경은이 100홀드를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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