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30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코스피 지수가 19일 장 초반 하락 중이다. 다만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아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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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코스피 지수가 19일 장 초반 하락 중이다. 다만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아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사진=김상문 기자 |
이날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6포인트(-0.17%) 하락한 2967.2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37포인트(0.58%) 오른 2989.56으로 출발해 단숨에 2996.04까지 오르며 3000선 돌파 기대감을 키웠지만 다시 약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예상 가능했던 범위에서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중동지역 관련 긴장감이 유지되면서 투자심리도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다소 부담을 더했다.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65억원, 113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만이 32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77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정책 조정을 검토하기에 앞서 경제의 향후 전개 과정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기다리며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란 공격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란에 대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다수 군사적 옵션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했으며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이 시각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75%)와 SK하이닉스(-1.32%)를 위시해 삼성바이오로직스(-0.60%), LG에너지솔루션(-0.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2%), KB금융(-1.03%), 기아(-0.51%) 등이 모두 하락세다. 상승 중인 종목은 현대차(0.24%), NAVER(4.11%) 등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0.73포인트(-0.09%) 하락한 779.00을 기록 중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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