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지난 18일 국립정동극장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단심(單沈)' 특별공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
|
▲ '단심' 포스터. /사진=(재)국립정동극장 제공 |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단심' 특별 공연이 개최될 엑스포 문화센터의 제반 시설을 지원하고, 국립정동극장은 작품의 기획 및 제작을 맡는다.
협약식 이후에는 국립정동극장 시설을 함께 답사하고, '단심'을 관람하며 이번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
 |
|
▲ 지난 18일 국립정동극장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국립정동극장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의 '단심' 특별공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재)국립정동극장 제공 |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K-컬처시리즈 '단심'은 국립정동극장만이 선보일 수 있는 세계 수준의 공연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단심'을 세계 정상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단심'은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소개해도 손색없는 고품격의 공연이다.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단심'은 국립정동극장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신작으로, 고전 설화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심청의 내면 서사를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녹여낸 미학적 구성과 역동적인 무대 연출을 통해 전통연희극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이 작품은 2023년 뉴욕 링컨센터에서 '일무'를 통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선보였던 정구호 연출가와 정혜진 안무가가 다시 손을 잡은 화제작이다. 현재 국립정동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