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임시 홈페이지 한시적 운영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목적”
   
▲ 이재명 대통령 주치의로 위촉된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사진=대통령실 제공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의 양방 주치의로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어 “이번에(G7 정상회의에) 동행을 했기 때문에 이제 발표 드린다”고 말했다.

박 주치의는 1975년생으로 현재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며, 서울대 의과학과 건강시스템 데이터사이언스 랩 책임교수를 맡고 있다. 국립암센터 삶의질향상연구과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기획단장 등을 거쳤다.

강 대변인은 “박상민 교수는 청년층, 고령층, 암 경험자 및 복합 만성질환자를 위한 근거 중심의 생애 여정별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대한의학회 분쉬의학상 젊은 의학자상 등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예우를 받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따라서 평소에는 소속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정기적으로 대통령의 건강을 확인하고, 해외순방에 동행한다.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9일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치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19./사진=연합뉴스

한편, 대통령실은 19일부터 정식 홈페이지를 구축하기 전까지 임시 홈페이지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 도메인은 기존과 동일한 https://www.president.go.kr이다.

대통령실은 임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대통령의 일정, 공식 발언, 사진·영상 자료, 브리핑 등 핵심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추가 예산 투입없이 기존 유지보수계약 범위 내에서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조치를 통해 디지털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을 조속히 복원하고, 나아가 ‘디지털 기반 미래 국가’, ‘실용과 속도의 국정’,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정식 홈페이지 개발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실은 “스마트폰 및 스마트워치용 배경화면 형태의 ‘디지털 굿즈’도 임시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업무표장을 신규 제작하지 않고, 기존 청와대 업무표장을 재활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시 홈페이지 운영과 함께 예산 절감과 행정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로,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와 상징은 충실히 제공하겠다는 방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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