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미트윌란)이 드디어 복귀 준비에 들어간다.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트윌란은 18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다음 시즌을 앞두고 훈련을 시작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 가운데 조규성의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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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성이 팀 훈련에 참가해 사이클을 타며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SNS |
한국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조규성은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6월 평소 불편했던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회복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24-2025시즌은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 팬들은 조규성이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지난 3월에는 미트윌란이 구단 행사에서 팬들과 함께한 조규성의 모습을 공개한 적은 있다. 하지만 그라운드로 돌아와 뛰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는데,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나타나 반가움을 안겼다.
공개된 선수들의 훈련장 출근 사진과 동영상에서 조규성은 웃는 얼굴로 손가락 V자를 그려보였고, 실내 트레이닝장에서 사이클을 타기도 했다. 다만, 조규성은 그라운드에서의 단체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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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성(왼쪽)이 팀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SNS |
미트윌란의 크리스티안 바흐 바크 스포츠 디렉터는 조규성에 대해 "지금 어느 정도 상태인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조규성이 그리웠다. 휴가 중에도 재활이 계속됐고 상황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규성의 몸 상태가 좋아져 정상적인 훈련에 참가하고 다음 시즌 준비를 하는 것도 머지 않아 보인다.
조규성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우루과이전에서 두 차례나 환상적인 헤더골을 터뜨리며 혜성처럼 떠올랐다. 이를 계기로 2023년 7월 미트윌란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30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미트윌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무릎 수술과 합병증으로 1년간 긴 공백기를 보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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