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번타자로 밀려나서도 타격감을 살리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265에서 0.261(276타수 72안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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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번타자로 처음 나선 이정후가 4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가 6번타자로 나선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주로 3번타자를 맡다가 최근 1번, 또는 2번타자로 출전해왔다. 6월 들어 타격감이 많이 떨어진 것이 6번 타순으로 밀려난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이날 무안타로 이정후의 6월 타율(현지시간 기준)은 0.192(52타수 10안타)밖에 안된다.
이정후는 2회말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좌완 선발 투수 L.T. 앨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말 2사 1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말 2사 2루의 세 번째 타석은 바뀐 투수 맷 페스타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쳤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이정후는 클리블랜드 마무리투수 엠마누엘 클라세의 공을 잘 받아쳤으나 2루수 다니엘 슈니먼의 호수비에 걸려 끝내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이정후의 침묵 속 샌프란시스코는 총 6안타에 그치며 2-4로 패했다. 5회말 엘리엇 라모스의 투런홈런 외에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4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41승 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으나 5연승을 내달린 지구 선두 LA 다저스(46승 29패)와 승차는 4.5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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