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와 김주형이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 날 나란히 공동 1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드(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았다. 김주형은 버디 6개를 낚고 보기 3개를 범했다.

   
▲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15위에 오른 임성재(왼쪽)와 김주형.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임성재와 김주형은 3언더파를 쳐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8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나선 스코티 셰플러, 오스틴 에크로트(이상 미국)와는 5타 차다.

이번 대회가 PGA 투어 200번째 출전인 임성재는 버디를 많이 잡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주 US오픈 공동 54위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시즌 4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김주형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못 내고 있는데 US오픈 공동 33위에 오르며 조금씩 샷 감각을 회복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무난한 출발을 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안병훈이 1언더파 공동 36위, 김시우는 1오버파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미 시즌 3승을 올린 세게랭킹 1위 셰플러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승을 추가할 수 있는 찬스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윈덤 클라크,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와 공동 3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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