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 야리스' 및 'GR 수프라 GT4 Evo2'로 참가…새로운 체제로 팀 구성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20일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이라는 이름으로 (현지시간)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GR 야리스'와 'GR 수프라 GT4 Evo2'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이 6년만에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도전한다고 20일 발혔다. 사진은 대회에 참가하는 GR 야리스와 드라이버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은 모터스포츠를 기반으로 차량을 개발하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과 그 차량을 실전에서 발전시켜 나가는 ‘루키 레이싱'이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를 중심으로 통합된 새로운 팀이다. 2007년 ‘GR’ 활동을 본격화하며 뉘르부르크링에 도전했던 모리조는 ‘더 좋은 차 만들기’를 향한 원점으로 돌아가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재출발하기 위해 새로운 체제로 팀을 구성했다.

모리조라는 이름으로 레이싱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루키 레이싱 팀을 설립하고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 참가했을 때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엔지니어들은 ‘부수고 고치는’ 방식으로 함께 차량을 개발해왔다"며 "모터스포츠를 통한 ‘더 좋은 차 만들기’라는 철학을 더 빠르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은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2대의 차량과 8명의 드라이버가 함께 참가한다. 출전 차량은 ‘GR 야리스’와 ‘GR 수프라 GT4 Evo2’로 각각의 차량 번호는 2007년 처음으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했던 2대의 알테자 차량과 동일하다. 이러한 구성은 이번 대회의 참가 의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델 GR 야리스는 FIA 세계 랠리 선수권 대회(이하 WRC)의 우승을 목표로 갈고 닦은 기술을 양산차에 반영하는 기존과는 반대되는 발상으로 탄생한 모델이다. 최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추진해온 ‘모터스포츠를 통한 더 좋은 차 만들기’의 철학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양산형 스포츠 모델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GR 야리스는 일본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 출전해 ‘부수고, 고치기’를 반복하며 성능을 개선시켜 왔다. 이후 WRC와 전일본 랠리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으며 발전시켜 왔으나 아직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 출전은 GR 야리스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를 완주하고 마지막에 모리조로부터 ‘OK’ 도장을 받는 중요한 과정이다. 회사측은 뉘르부르크링이 아닌 무대에서 단련된 GR 야리스에게 새로운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R 야리스와 마찬가지로 슈퍼 다이큐 시리즈 및 월드 GT 챔피언십에서 단련되어 온 GR 수프라 GT4 Evo2도 함께 대회에 참가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