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선발 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타점도 하나 올렸지만 다저스는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김혜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출전한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김혜성이지만 시즌 타율은 0.386에서 0.378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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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가운데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져 5연승 행진을 멈췄다. /사진=LA 다저스 SNS |
김혜성은 전날에 이어 모처럼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라이언 버거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는 두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다저스가 0-2로 뒤진 5회말 2사 1루에서 김혜성은 버거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김혜성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가 이어지자 버거트는 강판됐다.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바뀐 투수 애드리안 모레혼을 상대로 투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혜성은 7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0-5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야 반격에 나섰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맥스 먼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혜성이 샌디에이고 마무리투수 로버트 수아레스를 맞아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김혜성은 아웃됐으나 3루 주자가 홈인해 타점을 올리면서 2-5를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는 오타니의 사구와 미겔 로하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상대 투수 폭투로 한 점을 얻었다. 3-5로 따라붙고 2사 2, 3루가 이어졌으나 달튼 러싱이 삼진을 당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다저스는 5연승을 마감한 가운데 46승 3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는 변동이 없었다. 다저스와 이번 원정 4연전을 3연패 뒤 1승으로 끝낸 샌디에이고는 40승 34패로 지구 3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⅓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고도 타선 지원을 못 받아 시즌 6패(6승)를 안았다. 다저스 간판스타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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