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잉글랜드)가 플라멩구(브라질)에 다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조 2위로 밀려났다.
첼시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플라멩구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1승 1패로 조 2위에 자리했고, 2연승한 플라멩구가 조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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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멩구가 첼시를 3-1로 꺾고 조 선두로 나섰다. /사진=FIFA 클럽월드컵 공식 SNS |
첼시는 오는 25일 튀니스(튀니지)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은 무난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골을 넣은 쪽은 첼시였다. 첼시는 전반 13분 상대 패스 실수로 역습 찬스를 잡은 페드로 네투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첼시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들어 플라멩구의 반격이 거세게 펼쳐졌다. 공세를 이어가던 플라멩구가 후반 17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길게 넘어온 볼을 곤살로 플라타가 머리로 떨궈주자 쇄도해 들어간 브루노 엔리케가 차 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동점을 허용한 첼시는 니콜라 잭슨을 투입하는 등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살려보려 했다. 하지만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플라멩구가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엔리케가 머리로 패스해주자 다닐루가 밀어넣어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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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패를 당해 분위기가 무거운 첼시 선수들. /사진=첼시 홈페이지 |
리드를 뺏겨 다급해진 첼시에 결정적 악재까지 생겼다. 잭슨이 후반 23분 과격한 태클로 퇴장 당한 것. 수적 열세에 몰린 첼시가 만회를 하기는 힘들어졌다.
수적 우세까지 확보한 플라멩구가 몰아붙였고 후바 38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플라타가 찔러준 패스를 교체 투입됐던 왈라스 얀이 골로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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