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병훈이 순위를 20계단이나 끌어올렸고, 김주형과 임성재의 순위는 떨어졌다.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쳤다.

   
▲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16위에 오른 안병훈.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1라운드 공동 36위에서 20계단 점프해 공동 16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9언더파)와는 6타 차로 거리가 좀 있지만 공동 9위는 5언더파로 안병훈과 2타 차밖에 안된다. 충분히 톱10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선전한 반면 1라운드 공동 15위였던 김주형과 임성재는 순위가 하락했다.

김주형은 2타를 잃고 공동 31위(1언더파), 임성재는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35위(이븐파)로 각각 16계댠, 20계단 떨어졌다.

김시우는 2라운드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지켰다. 셰플러는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밖에 못 줄였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둔 덕에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셰플러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가능성을 이어가며 시즌 4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으나 강력한 경쟁자들이 등장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이날 각각 6타, 5타를 줄이며 셰플러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 공동 3위였던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한 타를 잃고 공동 9위(5언더파)로 미끄러졌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오픈 정상에 오른 J.J. 스폰(미국)은 공동 59위(4오버파)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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