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소미와 방신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톱10 안에 들며 상위권을 유지했디.
이소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를 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한 이소미는 1라운드 공동 3위에서 두 계단 내려서 공동 5위가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고 지난해 LPGA 투어로 진출한 이소미는 아직 우승이 없다.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국내파 방신실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역시 한 타를 잃었다. 합계 이븐파가 된 방신실은 1라운드 공동 7위보다 한 계단 낮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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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오른 방신실. /사진=LPGA 공식 SNS |
장타자인 방신실은 미국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고 있다.
이소미와 방신실은 톱10을 지키며 반환점을 돌아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됐다. 6언더파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과는 각각 5타, 6타 차인데 3, 4라운드에서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티띠꾼은 이날 2타를 줄여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민지(호주)와 다케다 리오(일본)가 3타 차 공동 2위(3언더파), 렉시 톰프슨(미국)이 4위(2언더파)로 티띠꾼을 추격했다.
최혜진과 이미향, 국내파 황유민이 공동 11위(1오버파),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공동 25위(3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이소미와 함께 공동 3위로 좋은 출발을 했던 유해란은 이날 8타를 잃어 53계단 추락, 공동 56위(6오버파)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2타를 잃고 공동 16위(2오버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과 LPGA 루키 윤이나는 공동 95위(9오버파)로 부진해 컷 탈락하고 말았다.
한편 김효주는 허리 부상으로, 고진영은 열사병 증세로 2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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