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트리플A 재활 경기 출전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 소속으로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낸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지난달 27일부터 더럼 소속으로 트리플A 재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12일 경기 출전 후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출전하지 않고 휴식하면서 치료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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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에 다시 나선 김하성이 안타도 치고 도루도 하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더럼 불스 SNS |
허벅지 통증이 가라앉아 이날 다시 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베테랑 좌완 투수 리치 힐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3회초 1사 3루 두번째 타석에서 김하성은 번트를 시도했고, 투수 힐이 잡아 1루로 던져 아웃됐다. 이 때 3루주자가 홈인했지만 기록원은 김하성의 번트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자의 재치로 홈인했다는 판단을 해 타점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김하성은 5회초 3루수 땅볼, 6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초 선두 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트리스탄 피터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하나 올렸다.
이날 4타수 1안타로 김하성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타율은 0.211에서 0.214(42타수 9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한편 이날 더럼은 장단 12안타를 터뜨려 실책을 4개나 범한 오마하를 12-3으로 대파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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