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김혜성은 선발 제외돼 9회 대수비로만 나섰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위싱턴과 홈경기에서 6-5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리다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3-5로 패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살려냈다. 47승 30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질주를 이어갔고,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2승 34패)와 승차를 4.5게임으로 별려놓았다.

   
▲ 다저스의 로하스(오른쪽)가 6회말 투런홈런을 터뜨린 후 오타니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SNS


김혜성은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0.378(74타수 28안타)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날 워싱턴이 왼손 투수 매켄지 고어를 선발로 내세우자 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다저스는 0-1로 뒤지던 3회말 3점을 뽑아 역전했다. 1사 1, 3루에서 무키 베츠의 3루수 땅볼 타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가 잇따라 적시타를 때려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2사 3루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보탰다. 워싱턴이 5회초 1점을 만회하자 다저스는 6회말 2사 1루에서 미겔 로하스가 좌춸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6-2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이후 워싱턴이 7회초 2점, 9회초 1점을 내며 끈질기게 추격해왔으나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한 점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김혜성은 9회초 마지막 수비 들면서 중견수 대수비로 투입돼 경기 승리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함께헸다.

부상에서 돌아온 다저스의 '원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을 5피안타(2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는 무난한 피칭을 하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다저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오타니가 1안타 2볼넷 1타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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