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탁구 환상 혼합 복식조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이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2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나 다카하시 조를 3-0(12-10 11-7 11-7)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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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훈-신유빈이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혼합복식에서 우승했다. /사진=WTT 공식 SNS |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해 들어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수확했고, 지난 3월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3개월 만에 다시 WTT 시리즈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은 앞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같은 팀 한국거래소 후배 안재현과 호흡을 맞춰 세계랭킹 1위인 프랑스의 형제조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러브렁 조를 3-0(11-9 11-9 12-10)으로 꺾고 우승했다. 혼합복식까지 제패한 임종훈은 대회 금메달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최효주(한국마사회)와 파트너를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에서는 준우승했다. 전날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오도 사츠키 조에 1-3으로 패했다. 신유빈은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혼합복식 우승으로 달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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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훈-신유빈이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사진=WTT 공식 SNS |
혼합복식 세계랭킹 5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랭킹 21위 칼데라노-다카하시 조를 무난하게 누르긴 했지만 첫 게임이 힘들었다. 시소게임이 계속돼 9-9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듀스에서 신유빈의 과감한 공격이 성공해 리드를 잡아 12-10 이겼다.
2게임에서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앞서가다 8-7 상황에서 3연속 득점하며 연속 게임을 따냈다. 기세가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도 상대 반격을 7점으로 묶고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채 우승을 확정지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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