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면서 장중 1990선이 무너졌다.
10일 오후 2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54포인트(1.66%) 떨어진 1992.16을 나타냈다. 이날 장중 한때 1988.54까지 떨어진 코스피는 이후 1990선 초반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수는 10.25포인트(0.51%) 내린 2015.45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20억원어치, 기관은 1918억원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61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기준금리의 연내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기가스(-4.15%), 섬유의복(-3.19%), 증권(-3.08%)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시종상위주 역시 한국전력,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삼성SDS, 삼성전자 등 대다수가 내림세다.
전일 3%대로 급락했던 코스닥도 동반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17.32포인트(2.58%) 내린 654.52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에도 3%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강도 높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