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국 수교 65주년…무역·투자·인프라·방산 등 협력 확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오전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수교 65주년을 축하하면서 올해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어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 정상은 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가졌다”며 “안와르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안와르 총리에게 “전략적동반자관계 협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고, 양국 수교 65주년을 축하하면서 반세기 이상 구축해온 우정을 바탕으로 총리와 협력해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5.6.12./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

양 정상은 올해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포함해서 무역, 투자, 인프라, 디지털 전환, 녹색 성장,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실질 협력이 더욱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올해 아세안(ASEAN)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인 한국이 한-아세안 관계 발전은 물론 역내 및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 강화에도 함께 기여해 나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과 안와르 총리는 올해 아세안, APEC 정상회의 등 다양한 계기에 활발히 교류하며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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