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개혁·정의로운 통합 이끌 적임자...이재명 정부 성공 견인하겠다”
"정부는 통합과 실용에 방점...여당은 개혁에 비중을 두는 역할 분담"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지금까지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저에게 국회 의석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정당, 120만 권리당원과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강력한 집권여당의 대표 자격이 있는 지가 첫 번째 고민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합과 포기를 통합과 포용으로 포장하는 여당은 상상할 수 없고, 독선과 조급함으로 될 일도 그르치는 무능한 여당도 안 된다”며 “이 대통령의 정의로운 통합과 유연한 실용을 떠받칠 수 있는 전략적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6.23./사진=연합뉴스

이어 “정부는 통합과 실용에 방점을 찍고 여당은 개혁에 비중을 두는 역할 분담, 나아가 당정이 유기적으로 방향과 속도를 조율할 수 있는 진짜 원팀이 돼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이재명 정부, 국민주권정부의 성공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능하면서도 겸손하고, 소신이 확고하면서도 유연한 사람, 지금 민주당에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제가 그 역할을 맡을 적임자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외쳤다.

끝으로 박 의원은 “당권 경쟁이 아니라 ‘역할 경쟁’이어야 한다”며 “승패만 가르고 마는 것이 아닌 역할을 나누는 과정으로 규정하고 경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대표 공약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원팀 체제 구축 △내란종식 위한 특검 지원 △검찰·사법·언론 3대 개혁 △정의 통합 실현 △당원 권리 확대 시스템 실현 △지방선거 압승 등을 제시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