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 3월 7일 (수) PM 6시 20분
연예계 닭살커플로 소문 자자한 배우 김가연과 프로게이머 임요환 커플의 결혼임박 설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8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4년 동안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이 연상연하 커플이 결혼설에 휘말린 이유는 최근 촬영한 채널A의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에서 이들의 보금자리()를 공개했기 때문.

경기 김포의 한 고급 아파트 단지에 김가연, 임요환 커플이 함께 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MC 이수근과 박지윤은 이들의 보금자리를 급습했다.

게임에 열중해 있던 김가연과 임요환은 갑작스러운 이들의 방문에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지만 이내 웃음 띤 얼굴로 이수근과 박지윤을 맞았다.

확인 결과 이들의 동거() 실상은 임요환이 플레잉 감독으로 활약 중인 스타크래프트2 슬레이어스 팀의 매니저가 김가연이었던 것. 즉, 김가연은 연인으로서가 아닌 팀 동료로서 임요환과 슬레이어스 팀원들 모두 함께 숙소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두 MC는 아쉬워하며 “많은 사람들이 합숙소가 아닌 신혼집으로 오해할 것 같다”며 “혹시 예비 신혼집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가연은 “신혼집으로 살기엔 불편한 점이 너무 많다”고 대답하며 “우리 커플은 팀원들 눈치 보느라 데이트도 제대로 못한다”고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이수근은 김가연, 임요환 커플에게 결혼식 사회를 자신에게 맡길 것을 제안했으나 이미 국민MC 유재석이 예약()돼 있는 상황이라 피로연 사회자로 밀려나게 되었다. 이들 커플은 상금이나 상품을 걸고 팀원들과 게임을 벌이는 이색 피로연을 생각하는 등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어 곧 좋은 소식을 들려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김가연, 임요환 커플과 슬레이어스 팀이 함께 한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는 3월 7일 수요일 오후 6시 20분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