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친환경 선박·스마트양식 등 핵심 과제 적극 추진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 김성범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사진=해수부
김성범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이 북극항로 진출 기반 확보와 해양수산업 전반의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차관은 23일, 취임사를 통해 “30년간 해양수산 가족들이 함께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기후변화와 국제환경규제, 기술경쟁 등 복합적인 도전에 대응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앞으로 중점 추진할 정책 방향으로 △북극항로 대비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총허용어획량(TAC) 확대 및 스마트양식 체계 전환 △친환경 선박 전환 및 자동화항만 구축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해상풍력 입지계획 및 어업인 상생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세계적 해운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AI 기반 기술 확보와 수소 등 차세대 해양에너지 인프라도 적극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양외교 성과로는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와 APEC 해양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거론하며 “내년 제4차 UN해양총회도 빈틈없이 준비해 국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해양수산 전 분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핵심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해양수산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차관은 수산식품 수출과 관련해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수산식품 수출액이 30억 달러를 넘었고 김은 단일품목 최초로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대표 수산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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