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을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김수현 측은 유튜버 김세의가 지난 달 7일 연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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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수현. /사진=더팩트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3일 "김세의는 해당 기자회견에서 AI 딥보이스 등을 이용해 위조된 고 김새론의 녹취파일을 재생하면서 '김수현과 고 김새론이 중학교 때부터 교제했고 이를 뒷받침할 녹취파일이 있다', '김수현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원을 줄테니 녹취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했고,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는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세의와 고 김새론의 유족은 위조된 녹취파일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넘어 김수현을 무고,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명백한 무고 행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거를 위조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지만 위조된 증거를 근거로 형사고소를 하는 것은 더욱 중대한 범죄"라면서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은 김세의와 고 김새론의 유족에 대해 신속히 추가 고소·고발 조치했다. 이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수현과 가세연, 고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3월부터 '미성년자 교제 의혹' 등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가세연과 유족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수현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가세연과 고 김새론 유족을 상대로 형사 고소 등 총 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한 상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0일 가세연 측이 스토킹 관련 잠정조치에 불복해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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