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 퀸'이 된 호주 교포 이민지가 세계랭킹을 확 끌어올려 단번에 톱10 안으로 진입했다.
이민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위에 올랐다. 지난주 24위에서 18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이같은 큰 폭의 순위 상승은 메이저대회 우승 덕분이다.
이민지는 23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를 많이 얻은 이민지는 지난해 6월(10위) 이후 약 1년 만에 랭킹 10위 안으로 올라섰다.
|
 |
|
▲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민지. 세계랭킹이 18계단 상승해 6위로 올라섰다. /사진=LPGA 공식 SNS |
이번 우승이 이민지의 LPGA투어 11번째 우승이었다. 그 가운데 3번이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다. 이민지는 2021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 여자 오픈에 이어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도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메이저 퀸' 칭호가 어색하지 않게 된 이민지는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지난 22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정상에 오른 노승희도 순위가 많이 올라갔다. 지난주 76위에서 13계단 상승해 63위가 됐다.
노승희는 이다연과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역전 우승하며 개인 통산 3승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유해란이 가장 높은 순위인 5위를 유지했다. 김효주가 2계단 내려서 9위, 고진영은 1계단 밀려나 15위에 자리했다.
한편 넬리 코다(미국)가 랭킹 1위를 지키는 등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등 2~4위 상위권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