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충돌, 휴전 합의로 마무리…투심 개선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치솟는 등 불기둥을 뿜어내고 있다. 

   
▲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치솟는 등 불기둥을 뿜어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72.51포인트(2.41%) 오른 3086.98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3792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8억원, 1579억원어치씩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충돌이 휴전 합의로 마무리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3.45%), SK하이닉스(7.51%), 삼성바이오로직스(0.71%), LG에너지솔루션(2.55%), KB금융(4.09%), 현대차(1.99%), 삼성전자우(2.62%)는 올랐다. NAVER(-1.55%), 두산에너빌리티(-0.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1%)는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10포인트(1.80%) 오른 798.89에 거래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0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7억원, 382억원어치씩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HBL(-2.14%), 파마리서치(-1.22%)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다. 알테오젠(2.76%), 에코프로비엠(6.45%), 에코프로(6.88%), 레인보우로보틱스(1.47%), 펩트론(9.60%), 휴젤(0.97%), 클래시스(2.81%), 리가켐바이오(5.09%)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마찰 휴전 소식에 따른 국제 유가 급락, 테스랄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며 “수급 측면에서는 6월 이후 코스피 랠리를 견인했던 외국인의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15.3원 내린 136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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