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원 모재현이 K리그1 20라운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강원 모재현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모재현은 지난 21일(토)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과 대구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모재현은 전반 44분 머리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8분 김건희의 추가골에 도움까지 올리며 이날 강원이 기록한 3골 중 2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 K리그1 20라운드 MVP로 선정된 강원 모재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팀 또한 강원으로 선정됐다. 강원은 대구전에서 완벽한 공수 균형으로 3-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모재현을 비롯해 이상헌, 강투지, 박청효는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서울의 경기다. 서울은 전반 24분 류재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전북 송민규가 돌파에 이은 중거리 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는 못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7라운드 MVP는 천안 펠리페가 차지했다.

펠리페는 2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펠리페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천안-서울 이랜드의 경기로 선정됐다. 천안은 전반 16분 김성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0분 서울 이랜드 정재민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1분에는 서울 이랜드 정재민이 역전골을 넣었지만, 천안 이정협이 2분 뒤인 후반 13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17분 천안 펠리페가 재역전골을 터뜨리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38분 천안 이상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천안의 4-2 승리로 끝났다.

천안은 서울 이랜드에게 역전을 허용한 이후에도 뒷심을 발휘하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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