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더 베어' 시즌4가 온다. 

24일 디즈니+는 오는 26일 '더 베어' 시즌4 공개를 앞두고 새 시즌에 닥칠 폭풍 같은 전개와 인물들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미리보기 스틸 8종을 공개했다. 

   
▲ '더 베어' 시즌4 스틸컷. /사진=디즈니+ 제공


공개된 스틸은 레스토랑 ‘더 베어’의 성공적인 재기, 그리고 그 끝에 미슐랭 스타 획득이라는 목표를 향해 고군분투하는 ‘카르멘’(제레미 앨런 화이트 분)과 ‘더 베어’ 식구들의 결연한 여정을 담아냈다.

정적에 휩싸인 주방 한가운데 홀로 선 ‘카르멘’과 그런 그를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시드니’(아요 어데버리 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루의 시작인지 끝인지 알 수 없는 시간, 환하게 빛나는 테이블 앞에 선 ‘카르멘’의 모습은 레스토랑을 둘러싼 위기를 암시하는 동시에, 성공의 무게와 팀의 앞날을 두고 무엇을 지켜야 할지 고심하는 깊은 내면을 드러낸다.

한편 ‘리치’(에본 모스-바크라크 분)를 비롯한 ‘더 베어’의 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냉정한 시선으로 긴장감을 자아내다가도 때로는 온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의지하는 이들의 모습은 주방 안팎에서 더욱 치열해질 갈등을 예고한다. 동시에 이들이 맞닥뜨릴 시련 속에서도 어쩌면 가족보다 끈끈한 유대감으로 연결된 공동체로 나아갈 것임을 암시한다.

'더 베어' 시즌 4는 생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레스토랑과 팀을 향한 진짜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트라우마와 혼란에서 출발해 성장과 화합,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써 내려가는 이들의 여정은 한층 더 뜨겁고 깊이 있게 펼쳐질 전망이다.
 
'더 베어'는 지난 3개의 시즌 모두 ‘AFI’(미국영화연구소) 선정 ‘올해의 TV 프로그램’에 꼽힌 것은 물론 2023년 공개된 시즌 2는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부문 최다 수상을 이뤄냈다. 이 밖에도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등 전 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명실상부 디즈니+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더 베어' 시즌 1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 이후 시즌 역시 평균 90%의 수치로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더 베어' 시즌 4는 오는 26일 디즈니+에서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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