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4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연내에 이행할 방안을 검토하라고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12월 안에 해수부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해보라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건물을 짓지 말고 청사 공간을 임대하는 방식 등을 포함해 이전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지 검토하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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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6.2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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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이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공약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취임 후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도 해수부에 부산 이전 준비를 지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3선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전 후보자는 부산지역 유일의 민주당 현역 의원이다.
전 후보자는 지난 대선 때에도 민주당 선대위에서 ‘북극항로 개척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부산·경남 지역의 맞춤형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북극항로 관련 정책을 총괄했다.
다만 전 후보자의 경우 아직 청문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일단 강도형 현 장관이 주도해 해수부 이전 계획을 마련할 전망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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