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한은도 추경 긍정 평가해...더 이상 지체할 이유·시간 없어”
한준호 “尹, 조사 똑바로 받고 죗값 제대로 치르길 바란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국민의힘이 추가경정예산을 인질 삼아 법사위원장을 내놓으라는 터무니없는 어깃장을 내놓고 있다”며 “이제 그만 몽니 부리고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으로 망가진 민생경제 상처가 깊어지고 있다”며 “내수는 고사 위기고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벼랑 끝에서 추락하기 일보직전”이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경안은 내란으로 죽어가는 민생경제를 심폐 소생하는 내란 치유 추경”이라며 “국민의힘은 내란으로 민생을 파탄 낸 사죄의 대가로 적극 협조해도 모자랄 판에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5./사진=연합뉴스

그는 “한국은행도 ‘이번 추경은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을 뒷받침 할 수 있다. 국채시장 부담은 제한적이다’라고 평가했다”며 “더 이상 지체할 이유도, 시간도 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 관련해서 “체포와 구속은 사법 정의 회복의 첫걸음”이라며 “사법부는 조속히 체포영장을 발부해 결자해지해달라”고 촉구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법치주의를 외치던 검찰주의자가 정작 자신의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며 “체포는 본인이 자처한 것인데 어디서 위헌, 특검 불인정 이런 소리를 하고 있나”라며 비판했다.

한 최고위원은 “죄지었으니 특검 거부하는 것 아닌가”라며 “윤석열 본인이 했던 말 그대로 돌려주겠다. 조사 똑바로 받고 죗값 제대로 치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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