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5주년 메시지 “평화가 곧 경제인 시대…한반도 평화체계 굳건히 구축해나갈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가유공자 및 유족, 보훈단체장, 특별 초청자 등 16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숭고한 희생,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을 기리고 국가가 보답하겠다는 뜻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오찬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6.24./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25일 SNS에 ‘6·25전쟁 75주년을 맞으며’란 글을 올려 “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전장을 지킨 국군 장병과 참전용사, 유가족, 그리고 전쟁의 상처를 감내하며 살아오신 국민 모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께 충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쟁을 다시 겪을 일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올바로 응답하는 길”이라면서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를 만드는 것이다. 군사력에만 의존해 국가를 지키는 시대는 지났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곧 경제이자,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다. 경제가 안정되고, 국민이 안심하며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체계를 굳건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