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목관 악기의 따뜻한 숨결과 조화로운 하모니를 지닌 앙상블 ‘바람’이 오는 7월 8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무대는 ‘바람’의 첫 정기연주회로,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이후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이 되는 뜻깊은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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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상블 ‘바람’이 오는 7월 8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사진=에스프리 제공 |
‘바람’은 팀명처럼 woodwind 악기 특유의 섬세한 호흡과 색채를 음악 안에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루트 권혜진, 오보에 이인영, 클라리넷 문승주, 바순 김정인, 호른 이규성 등 다섯 명의 연주자 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각 악기의 개성과 유기적인 앙상블이 어우러지는 깊이 있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각 연주자들의 탁월한 솔로 역량과 오랜 기간 갈고닦은 앙상블의 호흡을 바탕으로, 목관오중주 레퍼토리의 전형과 새로움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자크 이베르의 'Trois Pièces Brèves'를 시작으로, 고전 목관오중주 문법의 토대를 이룬 안톤 라이하의 'Wind Quintet in D Major, Op.91 No.3', 현대 음악의 거장 죄르지 리게티의 'Six Bagatelles' 등 폭넓은 시대와 양식을 아우른다.
인터미션 이후에는 미국의 현대 작곡가 발레리 콜먼의 강렬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Tzigane for Woodwind Quintet'을 국내 무대에 처음으로 소개하며, 북유럽 낭만주의의 거장 칼 닐센의 'Quintet, Op. 4'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이번 연주회는 실내악 애호가들에게 목관오중주의 깊이와 매력을 다시금 일깨우는 무대가 될 것이며, 신예 앙상블 ‘바람’의 첫걸음을 함께하는 감동적인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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