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 좌완투수 임준형(24)이 KT로 가고, KT 포수 김준태(30)와 내야수 천성호(27)가 LG 유니폼을 입는 1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두 구단이 2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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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와 KT가 1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사진=LG 트윈스 SNS |
KT는 이번 트레이드로 임준형을 영입해 젊은 좌완투수를 확보했다. KT는 공격형 포수 김준태룰 데려와 포수 뎁스를 강화하고, 타격이 기대되는 즉시전력감 내야수 천성호도 품었다.
임준형은 2019년 드래프트 2차 8라운드로 지명돼 프로 데뷔했다. 1군 통산 4시즌 동안 39경기에 등판해 2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5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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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좌완 임준형이 KT로 트레이드됐다. /사진=LG 트윈스 SNS |
LG 유니폼을 입게 된 김준태는 2012년 롯데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2013년 데뷔했다. 상무를 거쳐 2021시즌부터 KT에서 활약했다. 1군 통산 518경기 출전해 타율 0.230(1045타수 240안타)를 기록했다.
천성호는 2020년 2차 2라운드로 KT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66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고,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2024 소속팀 KT로 복귀했다. 1군 통산 213경기 출전해 타율 0.265(412타수 109안타)를 기록했다. 상무 소속이던 2023시즌 타율 0.350으로 퓨쳐스리그 남부리그 타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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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드를 통해 KT에서 LG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김준태와 천성호. /사진=KT 위즈 SNS |
KT 구단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을 지닌 투수로, 팀에 부족한 좌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면서 “팀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준형 영입 배경을 밝혔다.
LG 구단은 “천성호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고, 현재 2군 타격 성적이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내야수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추후 주전 역할이 가능한 선수로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천성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김준태는 준수한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으로 왼손 대타로 활용할 수 있다. 공격형 포수로 팀 포수진의 뎁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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