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사건 은폐하는 거대 세력 있어...밝히지 않으면 국가 미래 없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6·25 75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에 참석 후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에 나섰다가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 묘역을 찾았다.

김 직무대행은 채 상병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채 상병에게 다녀왔는데 이 문제를 꼭 한번 밝혀 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채상병 사건의 경우 중요한 문제가 젊은 군인은 명령을 충실히 따른 것인데, 자기의 조그만 이익을 위해 이를 은폐하려는 거대한 세력이 있다”며 “이는 국가 정체성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헀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25.6.25./사진=연합뉴스

또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에 100% 동의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시시비비를 정확히 밝히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상이란 것은 물질적 보상도 있지만, 정신적 보상이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75년 전 전쟁을 끝내고 진정한 평화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채해병 특검’ 등 3대 특검법 처리를 주도한 바 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