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미일 통산 300호 홈런을 날린 가운데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김혜성은 또 결장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서 9-7로 역전승했다.

   
▲ 다저스 오타니가 6회초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미일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사진=LA 다저스 SNS


2연승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49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패한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4승 35패)와 승차는 4.5게임으로 벌어졌다.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는 18승 61패가 됐고 승률은 더 떨어져 0.228에 그쳤다.

김혜성은 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앞선 경기(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모처럼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때려냈고, 이날 콜로라도 선발투수가 우완 헤르만 마르케스였음에도 김혜성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교체 출전 기회도 없었디.

경기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두 팀이 나란히 14개씩의 안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0-2로 뒤지던 4회초 마이클 콘포토의 역전 3점포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에는 오타니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승리를 굳혔다. 

오타니의 홈런은 시즌 27호이자 미일 통산 300번째 홈런이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뙬 때 48개의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뒤 이날까지 25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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