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트리플A 경기에서 3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하며 빅리그 복귀 시기가 무르익었음을 알렸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팀 더럼 불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전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에 돌입한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못쳤던 김하성은 3안타를 몰아쳐 1할대에 머물던 트리플A 타율을 0.226(53타수 12안타)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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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3안타를 몰아쳐 타격감을 살리고 볼넷도 2개 얻어냈다. /사진=더럼 불스 SNS |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유격수 수비까지 무난히 소화한 김하성은 빅리그 콜업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김하성은 1회말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 밥 세이무어의 유격수 땅볼 때 김하성은 2루에서 아웃됐고, 후속 안타로 이 이닝에서 더럼은 1점을 선취했다..
2회말 1사 1, 2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혜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더럼은 트리스탄 피너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는 등 2회말 대거 5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로 등장한 4회말에는 다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세이무어의 유격수 땅볼로 김하성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이후 집중타가 터져 더럼은 이번 이닝에서도 4점을 보탰다.
5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말 또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는 없었다.
8회말 2사 1, 3루에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2루수 쪽 내야안타로 세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타점을 하나 올렸다.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더럼은 15-6 대승을 거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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