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역대 3번째 5시즌 연속 20세이브 달성에 세이브 1개만 남겨두고 있다.

정해영은 지난 22일 SSG 랜더스와 인천 원정경기에서 KIA가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실점하긴 했지만 경기를 마무리짓고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19번째 세이브였다.

정해영이 20세이브를 달성하면 역대 3번째 5시즌 연속 20세이브 기록이 된다. KBO 리그에서 5시즌 연속 20세이브를 올린 선수는 구대성(전 한화 이글스), 손승락(전 롯데 자이언츠) 두 명이 있다.

   
▲ KBO리그 역대 세번째 5시즌 연속 20세이브 기록 달성을 앞둔 정해영. /사진=KIA 타이거즈 SNS


구대성은 1996~2007시즌(2001~2005 해외진출), 손승락은 2012~2018시즌 각각 7시즌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구대성은 프로 입단 8년차인 2000시즌에, 손승락은 12년차인 2016시즌에 세운 기록이다. 2020시즌 KIA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해영은 이들보다 빠른, 데뷔 6년차 만에 대기록에 다가섰다.

정해영은 2024년 4월 24일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2025년 5월 13일 광주 롯데전에서 최연소 5시즌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달성하는 등 세이브 관련 각종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4일 현재 19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리그 3위에 올라있는 정해영은, 2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박영현(KT 위즈)과 20세이브의 김원중(롯데)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정해영은 2024시즌 31세이브를 올리며 KBO 리그 세이브상을 수상한 바 있다.

   
▲ 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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