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 1% 가까이 하락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69포인트(0.92%) 내린 3079.56으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00%) 오른 3108.34에 개장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833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94억원, 2634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SK하이닉스(2.45%), KB금융(0.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1.79%), 삼성바이오로직스(-0.50%), LG에너지솔루션(-0.34%), 현대차(-3.46%), 두산에너빌리티(-1.67%), NAVER(-7.94%)는 내렸다. 삼성전자우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금일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181개, 하락종목은 727개를 기록했다. 2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5112만주, 거래액은 16조6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26포인트(1.29%) 내린 787.95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23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6억원, 561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에코프로비엠(0.19%), 파마리서치(3.95%), 펩트론(1.72%), 리가켐바이오(1.74%)가 올랐다. 알테오젠(-1.28%), 에코프로(-1.35%), HLB(-3.52%), 레인보우로보틱스(-4.22%), 휴젤(-0.13%), 클래시스(-0.95%)는 내렸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9억3033만주, 거래액은 6조20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하면서 3100선이 붕괴됐다"면서 "최근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이슈들이 소멸되는 등 상승 동력이 부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달러당 5.5원 내린 1356.9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