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클래식(총상금 960만달러) 첫 날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26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를 쳤다.
|
 |
|
▲ 로켓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26위에 오른 김주형.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 캡처 |
김주형은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썩 좋은 출발은 아니지만 나란히 코스 레코드(10언더파)를 세우며 공동 선두로 나선 케빈 로이(미국),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프리카공화국)와는 5타 차로 격차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공동 7위 그룹(7언더파)과는 2타 차밖에 안된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김주형은 이번 시즌에는 2월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자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두번째 톱10을 바라본다.
지난주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도중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던 김시우는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적어냈다. 안병훈은 버디 3개, 샷이글 1개, 보기 1개로 역시 4타를 줄였다. 둘은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로이(35)는 33세이던 2023년 뒤늦게 PGA 투어에 데뷔해 톱 10만 두 번 기록했고 아직 우승이 없다. 포트지터는 20세 루키로 데뷔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캠 데이비스(호주)는 2오버파로 부진해 최하위권인 공동 149에 머물러 컷 통과도 힘들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등 톱랭커들 상당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