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32개팀 참가로 확대 실시되고 있는 클럽월드컵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지고 16강 대진표도 확정됐다.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가 27일(이하 한국시간) G조와 H조 최종 3차전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32개팀이 4팀씩 8개조로 나뉘어 펼쳐진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 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는 유럽 지역 클럽이 가장 많은 9개팀이나 올랐다. 

   
▲ 클럽월드컵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사진=FIFA 클럽월드컵 SNS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망(PSG·프랑스)과 클럽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전통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그리고 SL벤피카(포르투갈), 첼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가 16강 티켓을 따냈다.

남미는 브라질의 4팀이 살아남았다.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가 나란히 16강에 합류했다. 북중미에서는 대회 개최국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 그리고 멕시코의 몬테레이가 16강행 관문을 통과했다. 마지막 한 팀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생존에 성공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다.

16강 대진은 PSG-마이애미, 뮌헨-플라멩구, 맨시티-알 힐랄, 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 첼시-벤피카, 파우메이라스-보타포구, 인터 밀란-플루미넨시, 도르트문트-몬테레이로 짜여졌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가 메시를 앞세운 마이애미와 만나고,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와 맞붙는다. 아시아 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한 알 힐랄의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만나 명장들의 지략 대결을 벌이게 된 것도 흥미롭다.

16강전은 29일부터 7월 2일까지 하루 두 게임씩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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