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2주 연속 우승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8일 새벽(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남매 조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를 3-0(11-3 14-12 11-3)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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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T 컨텐더 자그레브 혼합복식 결승 진출에 성공한 임종훈-신유빈 조. /사진=WTT 공식 홈페이지 |
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은 중국의 황요우정-천이 조와 맞붙어 우승을 다툰다. 지난주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에서 우승했던 임종훈-신유빈 콤비는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거침없는 전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 1번 시드를 받은 임종훈-신유빈 조는 3번 시드의 하리모토 남매를 압도했다. 류블라냐 대회에서는 8강에서 만나 3-1로 이긴 바 있어 자신감을 갖고 몰아붙였고,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11-3으로 가볍게 따낸 임종훈-신유빈은 두번째 게임이 고비였다. 상대의 반격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14-12로 이기며 승기를 굳혔다.
3게임은 다시 하리모토 조를 단 3점으로 묶고 일찍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에 걸린 시간은 약 23분밖에 안됐다.
임종훈-신유빈의 결승 상대인 4번 시드 황요우정-천이 조는 준결승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3-1로 물리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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