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소미와 임진희가 팀을 이뤄 출전한 2인1조 대회에서 순위가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상위권을 유지해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이소미-임진희 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 대회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둘째날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쳤다.

   
▲ 다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이소미(왼쪽)-임진희. /사진=LPGA 공식 SNS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이소미와 임진희는 1라운드 공동 2위에서 단독 6위로 하락했다. 그래도 13언더파로 선두로 나선 제니퍼 컵초(미국)-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조와 3타 차밖에 안돼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이번 대회는 총 142명의 선수가 출전해 2명씩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4라운드로 진행되며 1, 3라운드는 포섬(두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2, 4라운드는 포볼(두 선수가 각자 공을 쳐 더 낮은 점수를 스코어로 하는 방식)로 진행된다.

이날 박성현-윤이나 조가 돋보이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둘은 10언더파를 합작해 컵초-머과이어 조와 함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공동 38위였던 박성현과 윤이나는 중간 합계 8언더파가 돼 공동 9위로 29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부활이 절실한 박성현, LPGA 루키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는 윤이나가 좋은 호흡을 맞춰가고 있어 남은 라운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와 한 조를 이뤄 나선 안나린도 8타를 줄여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지원-이미향, 김세영-오스턴 김(미국)은 공동 28위(4언더파)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는 4언더파가 컷 통과 기준이 됐다.

전인지-제니퍼 송(미국)은 공동 41위(2언더파), 유해란-로즈 장(미국)은 공동 49위(1언더파)로 컷 탈락하고 말았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지노 티띠꾼(태국)-인뤄닝(중국) 조는 이날 4타밖에 못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로 1라운드 공동 8위에서 공동 17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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