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지우가 무려 10타를 줄여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고지우는 28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62타는 코스 레코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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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콜·모나 용평 오픈 2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고지우.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첫날 8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올랐던 고지우는 중간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나섰다. 2위 이승연(15언더파)과는 3타 차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고지우는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3승을 바라보게 됐다. 고지우의 62타는 2017년 최혜진이 작성한 63타의 코스 레코드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김민별도 이날 10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기록했다. 김민별은 1라운드에서 1언더파에 그쳤기 때문에 공동 80위에 그쳤는데,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9위까지 순위 수직 상승을 이뤄냈다.
1라운드에서 고지우와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이뤘던 4명의 선수들은 모두 순위가 조금씩 하락했다. 이승연이 7타를 줄여 15언더파로 고지우에 3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최예븐과 서어진은 6타를 줄여 14언더파로 공동 3위, 최민경은 5타를 줄이며 13언더파로 공동 5위로에 자리했다.
고지우의 동생인 고지원이 공동 9위(11언더파)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올 시즌 3승을 올려 다승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공동 18위(9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이날 2타밖에 못 줄여 공동 43위(5언더파)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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