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진희-이소미, 박성현-윤이나 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 대회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임진희-이소미는 13언더파로 선두로 나선 세라 슈멜젤(미국)-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 조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성현과 윤이나는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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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임진희-이소미 조가 공동 2위, 박성현-윤이나 조가 공동 4위에 올랐다. /사진=LPGA 공식 SNS |
2인 1조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1,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 2, 4라운드는 2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스코어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진희-이소미는 1라운드 공동 2위, 2라운드 6위에 이어 3라운드 공동 2위로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안정된 호흡을 보여주고 있어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박성현-윤이나는 상승세가 돋보인다. 1라운드를 공동 38위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10언더파를 몰아쳐 29계단 급상승하며 공동 9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다시 공동 4위로 점프했다. 선두와 2타 차밖에 안돼 역시 역전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
전지원-이미향, 김세영-오스턴 김(미국)이 공동 13위(8언더파)로 3라우드를 마쳤다.
지난해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지노 티띠꾼(태국)-인뤄닝(중국) 조는 9언더파로 공동 9위에 자리해 대회 2연패를 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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