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격 부진에 시달려 7번타자로 밀려났지만 또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더 떨어져 2할4푼6리(301타수 74안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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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0-1로 패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는 3차례 타석 모두 외야 플라이를 치고 아웃됐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5회초 중견수 뜬공, 7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뿐 아니라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 전체가 침체해 0-1로 패했다. 화이트삭스 선발 애드리안 하우저(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총 4안타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도 6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못 받아 패전투수를 떠안았다.
화이트삭스는 6회말 앤드루 베닌텐디의 솔로홈런 한 방으로 낸 점수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45승 38패로 이날 승리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5승 37패)에 반게임 차 뒤지며 순위 역전 당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내려갔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가 거의 굳어진 화이트삭스는 27승 56패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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