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DL이앤씨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7년 연속 'AA- (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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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등급 그래픽./사진=DL이앤씨 |
DL이앤씨는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A- (안정적)'을 부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 6월 등급을 획득한 이후 7년째 동일 등급을 유지한 셈이다.
신용평가사들은 평가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풍부한 시공 경험을 기반으로 한 사업경쟁력,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견조한 수주잔고를 주요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아울러 양호한 현금흐름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DL이앤씨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업황 부진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위기관리 능력과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4.5%를 기록해 1.3%포인트 개선됐다.
재무지표도 견조하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DL이앤씨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1263억 원으로 2024년 말 대비 552억 원 늘었으며, 순현금 규모도 1조202억 원으로 262억 원 증가했다. 2021년 이후 순현금 기조를 지속 유지 중이다.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102.8%, 11%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등 PF(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규모는 약 1조5500억 원이며, 이 중 도시정비사업 관련 보증은 약 8600억 원 수준이다. 장기자금 조달을 기반으로 차환 리스크는 사실상 없다는 설명이다. 또,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없는 데다 유동비율도 154%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DL이앤씨 재무관리실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평가를 통해 우수한 시장지위, 안정적 사업기반, 탁월한 재무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지속 전개함으로써 건설 경영환경의 난관을 극복함은 물론 실적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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