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민생 방해 세력과 전면전, 민생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회복을 가로막는 방해세력과 원칙 없는 협상과 타협은 없다”며 “6월 국회 내에 추가경정예산, 국무총리 인준, 민생개혁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특검에 15시간 출석했다지만 실제 조사 시간은 5시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조사를 사실상 거부했다”며 “경찰이 지휘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검찰 조서에만 서명했다. 이는 특검조사를 쇼핑하듯 고르는 태도이며, 특검을 무력화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그는 “특검 소환을 거부한다면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해야 한다. 특검은 원칙대로, 단호하게 임해야 한다”며 “내란특검은 특검 원칙대로 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고 윤석열이 법꾸라지 행동을 못하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
 |
|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6월 3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김 직무대행은 “내란으로 민생경제를 무너뜨린 국민의힘이 국무총리 인준과 민생 추경까지 발목 잡고 있다”며 “나경원 의원은 계엄 당일 윤석열과 통화했고, 체포를 반대한 인사다. 지금은 총리 인준을 볼모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달라고 떼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민생 추경을 ‘졸속’이라고 몰아붙이면서 반대만 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높아진 민생경제 회복과 대내외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여전히 윤석열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며 친윤(친윤석열) 내란 옹호 세력이 당권을 장악하려 한다”며 “이러니 윤석열이 특검조사를 무시하고 막판까지 발악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