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서울 도심 마지막 황금 입지로 꼽히는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군사령부(UN사) 부지 개발 프로젝트 '더파크사이드 서울'이 프리미엄 리테일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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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라이프스타일 갤러리./사진=일레븐건설 |
사업을 추진 중인 일레븐건설은 신세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프리미엄 리테일 조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더파크사이드 서울' 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1만6470㎡(전용면적) 규모의 상업시설을 전면 경영제휴 방식으로 개발한다.
고급 식음료(F&B)를 비롯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문화 콘텐츠, 해외 유명 갤러리 등으로 다채롭게 채워질 예정이다. 신세계의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프리미엄 리테일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로즈우드호텔이 직접 운영하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의 어메니티 '더파크사이드 클럽 by 로즈우드서울'과 지하 1층에서 직접 연결된다. 이를 통해 주거, 소비, 문화가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도심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허브로 완성될 전망이다.
이번 협업은 국내 하이엔드 복합개발 프로젝트 내 상업시설 전체를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기획·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한 편의시설 개념을 넘어, 리테일 공간을 고급 주거의 핵심 가치로 정의한 선도적 시도로 평가된다. 일레븐건설과 신세계는 이를 통해 '도심형 프리미엄 리테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총 11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개발(MXD) 프로젝트다. 세계적 호텔 브랜드 로즈우드 호텔 앤 리조트가 국내에 처음으로 문을 열며, '로즈우드 서울'은 2027년 개관 예정이다. 또한 KPF, 콘란앤파트너스, JCFO, 스페이스 코펜하겐, 닷대시 등 세계적 설계·조경·조명 그룹이 참여해 단지 전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JCFO가 설계한 보행 특화 거리 '더파크사이드 웨이', 예술과 문화 콘텐츠를 담은 '아트&컬처 스페이스', '유엔 플라자' 등은 서울의 새로운 도시 유니버스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신세계와의 전략적 협업은 더파크사이드 서울이 서울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는 프로젝트임을 상징한다"며 "리테일 공간이 단순한 상업시설을 넘어 도시 일상과 문화를 선도하는 앵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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