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4경기 연속 무안타로 고개를 떨궜다.
이정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달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에서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243에서 0.240(308타수 74안타)으로 더 떨어졌다. 2할4푼대도 못 지킬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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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격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는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최근 타격 슬럼프를 반영하듯 첫 타석부터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1루에서 1루수쪽 땅볼을 친 것이 병살타로 연결됐다.
5회초 1사 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세번째 타석에서 또 찬스를 놓쳤다. 팀이 0-2로 뒤진 가운데 1사 1, 2루에서 평범한 중견수 뜬공을 치고 덕아웃으로 향했다.
샌프란시스코가 2-4로 뒤진 9회초 2사 후 이정후가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으나 또 중견수 뜬공 아웃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이날 경기가 현지 시간으로 6월 마지막 경기였다. 무안타 침묵이 길어진 이정후는 6월 월간 타율이 0.143(84타수 12안타)밖에 안된다. 앞으로 계속 출전할 수 있을지도 걱정스러운 타격 페이스다.
이정후의 침묵 속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2-4로 져 최근 3연패에 빠졌다. 45승 4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문 샌프란시스코는 선두 LA 다저스(53승 32패)와 승차가 8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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