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일 “심우정 검찰총장 같은 사람의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의 부작용”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심 총장의 책임은 사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수사를 통해 시작돼야 한다”며 “퇴임식까지 챙길건 다 챙기고 떠난다. 사의 표명은 표명일 뿐 이제 철저히 조사받을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심 총장은 퇴임 입장문에서 ‘직을 내려놓는 것이 마지막 책임’이라고 했는데 그렇지 않다”며 “관련 사건들이 이미 내란특검에 이첩됐고 혐의와 의혹들이 매우 중대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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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1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7.1./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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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명태균 수사 당시 윤석열 대통령실과 비화폰으로 통화했다는 의혹이 무겁다”며 “그 통화 6일 뒤 검찰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무엇보다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검찰권을 윤석열·김건희 부부 개인 집사 노릇이나 했던 심 총장이 검찰개혁의 방향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해나갈 것이며, 심우정 총장은 본인이 했던 일에 대한 수사나 제대로 받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검찰개혁의 방향은 분명하다”며 “심우정 같은 검사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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