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 협력 방안도 논의”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중 국장급협의가 1일 서울에서 열렸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30일 중국에서 열린지 7개월만이다. 

강영신 동북·중앙아국장은 이날 한국을 방문한 류진송(Liu Jinsong, 劉勁松)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과 서울에서 한중 국장급협의를 열고 서해 및 한반도 문제 등 양국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앞서 중국은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해상 구조물을 무단으로 설치했으며, 지난 2월 26일 한국 해양조사선 온누리호가 조사를 시도하자 무장 상태의 함정 2척과 고무보트 3척을 동원해 방해한 일이 있다. 

   
▲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국장이 1일 한국을 방문한 류진송(Liu Jinsong, 劉勁松)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과 서울에서 한중 국장급협의를 열고 있다. 2025.7.2./사진=외교부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에 한중 양측은 서해 문제 외에도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각급에서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양국 국민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구체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에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일 류 국장을 접견하고,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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