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한국 문학 정체성과 미래 모색하는 '2025 한국문학포럼' 개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는 17일(목)부터 9월 18일(목)까지 '2025 한국문학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고전부터 근현대문학에 이르는 한국 문학사를 정립할 목적으로 마련했다. 또한 문학계와 학계는 물론, 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 대중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2027년 개관을 앞둔 국립한국문학관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했다.

총 4차례 열리는 이번 포럼은 △현대 한국 문학의 지형과 문제들 △고전 문학(사)의 난제들 △근현대 문학 연구의 자취와 행방 △한국 문학의 범위와 정체성 등 각 회차별로 심도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열린다. 

   
▲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는 17일(목)부터 9월 18일(목)까지 '2025 한국문학포럼'을 개최한다./사진=국립한국문학관 제공


장소는 서울 은평구에 소재한 ‘이호철 북콘서트홀’이며 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참석은 사전 신청(http://bit.ly/2025klf)을 통해 가능하며, 포럼 내용은 국립한국문학관 유튜브(http://www.youtube.com/@nmklkorea)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첫 포럼은 17일(목)에 열리며 노태훈 문학평론가, 박혜진 문학평론가, 김현 시인이 참여해 현재 한국 문학의 지형도와 주요 논쟁들을 짚는다. 

주제 발표 후에는 정영수 소설가, 최지인 편집자, 안태운 시인, 전하영 소설가가 함께 포럼 현장 관계자 및 청중과 심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8월부터 9월까지 열릴 포럼에서는 고전 문학(사)의 주요 난제와 현대적 콘텐츠로서의 변형 가능성, 대일 협력 및 월북 등 근현대 문학사의 주요 논쟁, 한국 문학의 범위와 정체성에 관한 기존 문학사 검토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국립한국문학관 문정희 관장은 “이번 포럼은 전시 설계의 밑그림이자 국립한국문학관이 나아갈 방향을 문학계와 학계, 대중이 함께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연구자, 작가, 일반인 등 한국 문학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토론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문학관 측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개관 전시를 준비하고, 한국 문학 담론을 이끌어가는 정기 포럼을 통해 모두를 위한 열린 문학관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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