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안보현과 함께 또 다른 코믹 무장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임윤아가 가수였나? 원래 배우 아냐?'

이런 얘기가 이제 낯설지 않다. 특히 지금의 10대 중에는 임윤아가 과거 그 대단했던 소녀시대의 윤아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임윤아는 이미 '너무 예쁜' 한국 대표 코믹 연기 여배우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임윤아가 이번에는 심지어 '악마'가 돼 돌아왔다.

   
   
   
▲ 임윤아가 악마로 분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사진=외유내강 제공

임윤아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물이다.

임윤아는 2017년 영화 데뷔작인 '공조'를 시작으로, 2019년에만 '엑시트', '기적', '해피뉴이어' 세 작품에 내리 출연헸다. 이후 2022년에는 '공조 2: 인터내셔널'까지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어느덧 한국 영화계 '코믹 퀸'을 넘보는 상태.

그런 와중에 주연을 맡은 '악마가 이사왔다'​는 2019년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942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의 차기작. 이미 '엑시트'에서 찐한 호흡을 맞춘 임윤아와의 랑데뷔작이고,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 등 매년 여름 극장가 흥행 불패 신화를 기록 중인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제작사 외유내강의 신작이다. 

이번에 임윤아는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세 배우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안보현, 반박불가 최고의 연기파 성동일 그리고 최근 영화 '괴기열차'로 영화 주인공으로 눈도장 찍은 주현영까지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임윤아가 이번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예쁜 얼굴만이 무기가 아닌, 다양한 코믹 연기로 중무장한 진짜 배우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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